여행을 하기 전 혼자서 다짐한 것이 있다면
'최대한 한국사람들이 적은 로컬 분위기를 느껴보자' 였는데
라오스에는 30-40% 가 한국사람이고 어딜 가나 한국어가 쓰여있어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그만큼 혼자서 여행하기도 쉽고 해외여행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여행지라 그런 듯!
비엔티엔 - 방비엥 - 루앙프라방 - 비엔티엔
둘째 날 -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으로 2016.03.23
아침 일찍 한국인이 운영하는 ' 만남의 광장 ' 으로 향했다.
여행자의 쉼터인 만남의 광장은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표를 구매할 수 있고
비엔티엔 공항 픽업 그리고 달러를 낍으로 환전 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곳이다
은행보다 더 좋은 환율로 환전해 주시고
라오스 여행에 대한 팁까지 제공해주신다
여기서 나는
방비엥으로 가는 버스표와 약 224만낍을 환전했다
( 돈의 양(?)이 좀 됨으로 안전하게 나누어 보관 )
난생처음 ' 툭툭이 ' 를 타고 버스 타는 곳까지 갔는데
30인승 미니버스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꽉 채워 탔다.
일본인 3명이 탔었는데 너무 답답하고 불편했는지 다음 차를 탄다며 내렸고
그 자리에 한국 여성분 2명이 오셨다.
덥고 좁고 불편하다며 짜증을 내긴 했지만 꿋꿋이 견디는 한국인의 의지랄까
이런 게 여행이지! 라며 꾹 참는 모습에 괜한 국뽕이 차올랐다
비엔티엔에서 방비엥까지는 약 4시간 정도걸리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중간 휴게소에 들러 옥수수를 하나 물고 주변 경치를 구경하며 갔다
드디어 여행의 목적 방비엥에 도착!
첫인상은.. 뭐랄까 우리나라 가평 같은 느낌이랄까..
일단은 오늘 묶을 숙소가 급했기 때문에 빌어먹을 워커를 신고 땀범벅이 되며 서둘렀다.
아고다에서 봤던 숙소들은 다 풀방이었고
지나다니다 한 곳에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정말 불친절하고 가격도 생각보다 훨씬 비쌌다.
하지만 지치기도 했고 다른 곳은 방이 없었기에 그냥 들어갔는데...
뷰가.. 넘좋.
손이 똥 손이라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마음이 뻥 뚫리는 풍경이었다.
짐을 풀고 우선 빌어먹을 워커를 벗기 위해 샌들을 사러 나갔다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내일 할 투어도 예약을 하고
(원래 오토바이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여행사 사장님의 극구 반대로 투어 예약)
지금은 없어진 ' 리버빌 레스토랑 '에서
이틀 만에 첫끼를 먹었다.
맛도 맛이지만 경치가..크...
해가 저물 때까지 여유를 즐기다
한국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한 ' 사쿠라바 ' 를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라 근처 펍에서 맥주를 마셨다.
라오스 현지인 특유의 친절함이랄까 아니면
한국 관광객을 향한 전략이랄까
환하게 웃는 얼굴로 환대해준다.
내일을 위해 물보다 저렴한 라오 비어와 팬케이크를 사서 숙소로 이동.
액티비티의 마을 방비엥!
카약킹. 튜빙. 짚라인 블루라군 !!!
내일이 기대된다.
혼자 여행 와도 해쳐나가야 할게 많으니 전혀 외로울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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