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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싶다/2016 라오스

[1일차] 혼자서 라오스여행. 비엔티엔.

by 리슨태 2020. 1. 6.

 

 

2016년 혼자서 떠났던 첫 여행.  라오스 !   

당시 방영했던 '꽃보다 청춘'에서 블루라군의 경치를 보고 충동적으로 비행기 예약을 해버렸던 그때..

' 일 년에 2번은 꼭 여행하기 '라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포부로 여행을 시작했었는데 ( 2년도 채 못 감 )

 

 

2020년 올해에는 꼭 여행을 가고 싶은 소망을 담아 소소하게 기억을 되새김질해본다 

 

 

비엔티엔 - 방비엥 - 루앙프라방 - 비엔티엔

 

 

 

첫째 날 - 비엔티엔으로 2016.03.22

 

혼자서 이렇게 멀리 나간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많이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나름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계획을 세워 출발!

 

벋..

여행 초보자인 나는 비행기 도착시간 09:05 이 당연히 한국시간이겠거니 했지만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린 라오스의 시간이었던 것.. 

다행히 도착하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잠만 자고 새벽에 일정을 시작할 거라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그래도 아침 일찍 도착한다면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이니 실수하지 말 것.

 

 

 

비엔티엔에 도착과 동시에 후덥지근한 더위모기가 날 반겼다 진짜 레알 너무 더웠다.

( 한국도 여름이었는데 비교불가 )

 

꽃보다 청춘의 영향인지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난 그 사이를 헤쳐나가 블로그로 알아봤던 유심칩을 빠르게 겟

 

 

공항 앞에는 픽업차량들과 택시 기사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느낌적인 느낌으로 그냥 인상이 좋은 아저씨를 선택했다.

 

아고다로 숙소를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기사님께 바우처에 있는 주소를 보여드리니 오케이 ! 세븐 달라 !

 

스타렉스보다 큰 차에 몸을 싣고 몇 마디 나누며 이동하는데

아저씨가가 한국 사람인 걸 바로 알아보더니 어눌한 한국말로 다시 한번 반겨주신다. 

 

 

너무 감사했지만 10달러를 내고 거스름돈이 없다며 멋쩍게 웃으시는 모습에 갑자기 분위기 분노.. 

 

그래도 정말 친절하게 그 좋은 차로 밤길을 안전하게 데려다주셔서 그리 나쁘진 않았다.

 

 

 

게스트하우스 ( 니 백패커스 ) 체크인을 끝내고

 

 

 

 

이 찌는 더위에 빌어먹을 워커를 신고 온 날 위한 선물로 샌들을 구매하려고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편의점 (15000낍) 야시장 (35000낍) .. 내가 생각하는 가격을 훨씬 넘어서 일단 워커 스타일로..

 

 

 

밤은 늦었지만 첫 여행의 첫날밤을 자축하기 위해 펍에서 맥주 한잔을 했다.

라오스의 맥주! 비어라오를 시켰는데 직원이 컵에 맥주를 따라준다.

처음에는 뭐야 뭔데 왜 하면서 두 손으로 받았는데 그러다 직원이 맥주 쏟음.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대충 웃으며 넘겼다. 

 

 

가게 분위기도 너무 좋고 6월에 이 날씨에 어울리진 않지만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도 좋고 맥주 맛도 좋고 혼자 여행 오는 게 이렇게나 좋은 거구나 싶었다.

 

 

남자 대부분 상의 탈의로 다니길래 아 이거다  하고 바로 벗고 거리로 

 

내일 아침 일찍 방비엥으로 가는 버스도 예약하고 달러를 낍으로 환전도 해야 하니

슬슬 게스트하우스로 갔다.

 

당시 1박에 한화 8300원 정도 했던 숙소인데 잠만 자고 이동할 거라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근데 매우 쾌적한 숙소! 숙소 컨디션도 좋고 에어컨도 빵빵.

 

근데 남녀 혼방?!

 

 

2층 침대가 14개 정도 있었는데 나만 동양인이고 모두 서양사람들이었다.

백인 여자들이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고 남자들도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 이거구나 하고 나도 샤워를 한 뒤 팬티바람으로 잠자리에.

 

 

1층에 누워 소곤소곤대는 영어인지 불어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들으며 첫날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쾌적하고 시원했던 니니백패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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