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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있는곳/남자축가

흔하지 않은 남자축가. 축가추천. 한동근 - 기념일.

by 리슨태 2020. 1. 17.

흔하지 않은 남자 축가

 

한동근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유명한 한동근의 첫 번째 정규앨범의 수록곡인 ' 기념일 '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 ' 그대라는 사치 ' 에 이어서

한동근의 정통 발라드 보컬리스트의 계보를 잇는 멋진 노래입니다.

 

가요계에서 한동근의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 가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신화를 썼고,

뒤이어서 많은 노래들이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 앨범에는 한동근의 자작곡이 다수 담겨져 있어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 중 수록곡 ' 기념일 '

 

흔한 연인들끼리의 소소한 편지글.

각박하고 정신없는 생활 속에

서로를 의지하는 연인이 기념일을 맞이해

선물을 대신할 편지글을 음악으로 담아보았다고 합니다.

소소한 이야기이니 만큼 재즈풍의 연주로

무덤덤하지만 애틋하게 들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죠.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사진 속 우리 모습들이

이제는 한 장의 기억이

그리운 날들이 되어 있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을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언제나 곁에 있어 줘서

내 힘이 돼줘서 고마워

 

솔직히 가끔씩 네 기분이 뭔지

왜 갑자기 무섭게

화내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 그럴 때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잖아

 

앞으로 우리 화도 줄이고

전보다 더 뜨겁게 지내자

남은 날 후회 되지 않도록

행복하도록 웃자 사랑해

 

술 되면 사라지는 그 버릇

이제 곧 나을 거라 믿을게

네 마음은 내 들판이니까

내 세상이니까 기억해

 

나보다 나은 사람 많이 봤겠지

네 주변에 꼬이는

남자분들 봐왔었지만

장담할게 나만큼 널

꽉 안아줄 놈은 없을걸

 

앞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도 전보다 많이 찍자

남은 날 후회 되지 않도록

행복하도록 Love You 사랑해

 

앞으로 뭐가 어찌 될는지

아직은 다 알 수 없지만

우리 딱 지금 이대로만

지지고 볶아도 사랑만 하도록

 

또 아픈 만큼 더 안아줄게

내가 널 위해 뭐든지 돼 줄게

혼자 가는 쓸쓸한 이 세상

어둡지 않도록 곁에 있을게

 

곁에 있을게

오늘을 축하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고음으로 즐거움을 주던 한동근이

재즈풍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이런 노래를 부르니

축가로는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잘 알지 못하지만 

숨어있는 이 명곡을 모두가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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